코로나 팬데믹으로 최대 3년 연장된 항공사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이 곧 끝납니다.

내년 1월 1일이면 모두 소멸되는 건데요.

이제 10일 정도가 남았네요.

꽤 많은 금액을 모은 분들도 계실 겁니다.

많은 고객들이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매하거나 좌석 등급을 올리려 했지만,

좌석 자체가 없어 하늘의 별 따기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3년 동안 모은 마일리지가 한꺼번에 소멸되자 사용 경쟁도 치열합니다.

예매 자체가 불가능한데 이게 무슨 혜택이냐, 이런 불만도 있고요.

이럴 거면 뭐하러 마일리지를 쌓은 것이냐, 온라인에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자 항공사들은 최근 마일리지 서비스를 확대하기도 했는데요.

대한항공은 여행 계획이 없는 경우 마일리지 몰에서 쓸 수 있도록 했고, 호텔이나 마트, 서점의 바우처 등으로 바꿀 수도 있게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고객들은 원하는 곳에 마일리지를 썼을까요?

아닙니다. 여전히 분통을 터뜨립니다.

5만 마일리지를 고작 새우버거 사는 데 썼다, 이런 분도 계셨고요.

쇼핑몰에서 살 수 있는 건 인형과 담요, 생수뿐이었다, 그리고 수건을 40장 샀다는 댓글도 있습니다.

실제로 마일리지 몰에 가봤습니다.

해당 항공사몰의 인형이나 담요, 스티커 같은 상대적으로 인기 없는 상품은 재고가 있지만, 인기 많은 한우 같은 물품은 모두 품절입니다.

이쯤 되면 항공 마일리지 적립 제도가 빛 좋은 개살구라는 비판이 나올 만 하죠.

마일리지 제도는 항공사들이 ‘평생 고객’을 만들기 위해 1980년대 도입했지만, 정작 고객들은 제대로 활용할 수가 없는데요.

정말 고객의 혜택을 고려한 건지, 아니면 눈 가리고 아웅하는 장삿속인 건지,항공사들의 성찰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ㅣ엄지민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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